이재명 측 “관리자로서 책임”…유동규, 소환통보에 불응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3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물론 이재명 캠프에서 단서를 날리기는 했습니다. 위법 사항이 확실히 발견이 된다면 관리자로서 책임에 동의한다. 처음으로 책임론을 언급했는데. 김종민 의원님. 이 지사 측의 얘기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
유동규 씨가 뭔가 문제가 있다면 이 사건은 상당히 심각해지는 사건이 돼버려요. 그래서 저는 저 문제를 우리가 지켜봐야 되고, 검찰 수사에서 뭐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저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고 봅니다. 유동규 씨가 인허가 관련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대표잖아요, 권한대행. 권한대행으로서 뇌물을 아주 적은 뇌물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허가를 하다 보면 인허가를 받기 위해서 뇌물을 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몇 억대 정도의 뇌물을 받은 거다. 그러면 이제 유동규 씨의 개인 비리로 갈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이제 자신이 뇌물을 받고 봐준 거죠.

그런데 만약에 그 정도면 유동규 씨 개인 비리고, 이재명 도지사가 관리 책임을 지는 거죠. 왜냐하면 유동규 씨를 임명하고, 또 거기에 결재를 다 해준 거니까. 그 관리를 못 했던 것에 대해서 단순한 공무원이 아니고 이재명 지사가 데리고 들어간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제 그런 측면에서 관리 책임 얘기를 한 거 같아요. 그런데 만약에 이 수천억 원 이익 배분의 구조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면 유동규 씨가. (그런데 익히 알려지기는 그렇게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그런 사실이 확인이 된다면 그거는 양상이 조금 달라질 거라고 봐요. 그렇게 되면 이거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건이 될 텐데. 한 번 일단 사실관계의 정확한 내용이 뭔지를 지켜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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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